얼마전까지의 수조 상황이다.
시클리드와 함께 약 3개월 함께 지냈다.
다행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고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시클리드는 더 좋은 환경을 가지신 분에게 무료로 분양했다.
먹이를 많이 줘서 그런지 다른 물고기들을 공격하는 일은 없었다.
호기심이 많아서 바닥을 파거나 자주 움직이는 편이다.
사진에 보이는 이스턴머드터틀은 키운지 약 1년 정도 된 거 같다.
먹이를 잘 줘서 살이 많이 찌고 크기가 크다.
현재 제일 큰 아이는 약 10센치 정도 되었고 작은 아이는 약 8세치 정도 되는 것 같다.
성격이 활발하고 온순하고 사람을 보면 수조 앞으로 나와서 일명 개북이라고 생각된다.
집에 15년 된 노견이 계시는데 어쩔 때는 거북이가 더 반겨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노견은 잠이 많다. 아니 잠이 많아졌다. 정말 슬픈 일이지만 세월은 강아지나 사람에게나 어쩔 수 없나 보다.
수이사쿠거북이언덕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이스턴머드터틀 두마리와 구석에 얼굴을 숨기고 있는 레이저백 두마리의 모습이다.
한 장의 사진이 거북이의 성격을 단번에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이스턴머드들은 일광욕을 좋아하고 레이저백이들은 부끄러움이 많다. 그리고 낮에는 잘 움직이지도 않고 잠이 많다.
이제 레이저백도 우리집에 온 지 약 8개월 정도 되었는데 여전히 낮에는 거의 잠만 자고 날이 어두워지면 움직인다.
저 두 마리의 레이저백거북이중에 왼쪽 거북이는 다른 거북이를 너무 못살게 굴어서 다른 환경이 좋은 곳으로 보내졌다.
그래도 데려왔는데 끝까지 함께 하고 싶어서 칸막이 등 별의 방법을 써봤지만 물의 순환의 문제와 칸막이 때문에 다른 거북이들의 생활 조건이
안 좋아지는 것을 느껴 최대한 좋은 곳으로 보냈다. 잘 살고 있기를 바란다.
이리하여
일북이 - 제일 크고 살이 많이 찐 돼지 이스턴머드
이북이 - 두번째로 크기가 큰 이스턴머드
사북이 - 레이저백 ( 삼북이는 좋은 곳으로 보내져..)
세 마리의 거북이가 함께 2층 수조에 살고 있다.
지금까지는 서로 싸운 적은 본적이 없다.
오히려 일북이가 사북이를 격려? 하는 듯하게 손을 가끔 사북이 등에 올리면서 자기네들끼리 잘 지내는 것을 자주 보여준다.
거북이는 다른 물고기들과 확실히 다름을 느낀다.
아무래도 손과 발이 있어서 일 것이다.
거북이의 얼굴은 그렇게 예쁜 편은 아니지만 정이 들어서 인지 이제는 매우 귀여워 보이고
까만 눈은 반짝이는 듯 맑게 보인다.
거북이의 수명은 대략 20년에서 30년 사이라고 하던데 정말 그렇게 오래 살까?
정말 궁금하니 내가 그때까지 키워보기로 한다.
구입한 수족관에 물어보니 지금이 다 큰 사이즈라고 하니 수조 문제로 함께 하지 못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거북이는 점점 귀여워 지고 있다.
다만 똥을 참 많이 싸는데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번은 꼭 환수를 하고 있으니 이제 습관이 돼서 많이 편해졌다.
환수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많이 많은데 그것도 다음에 포스팅 해야겠다.
거북이는 열대어에 비해서 수질에 많이 예민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항상 정수기 물로 환수해 준다.
손과 발이 있어 너무 귀여운 거북이
오래 오래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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