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조는 아니지만 약 한달 전의 수조 상황이다. 

#이스턴머드터틀 2마리와 #레이저백 1마리와 시클리드 몇마리가 함께 있던 시절이다.

수조에 보면 현무암으로 된 벽돌을 놨는데 이것은 거북이가 쉴 수 있는 육지를 만들어 준것이다.

약 1년 동안 거북이를 키워본 결과 거북이 육지 또는 거북이 언덕은 현무암 벽돌이 가장 좋다는 것을 깨닫고 쭉 유지해오고 있다.

현무암 벽돌이 좋은 이유는...

일단 가격이 저렴하다 

약 4개월 전에 인터넷에서 배송비 약 2500원에 8장에 약 만원 정도 주고 배송으로 받았다. 

도착했을 때는 엄청 무거웠는데 이런 것을 배달까지 해주니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현무암은 구멍이 송송 뚫려 있기 때문에 거북이가 올라가기 좋다.

#거북이의 손톱과 발톱은 참으로 강하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벽돌을 잡고 잘도 올라간다.

마지막으로 색이 어둡기 때문에 이끼가 끼더라도 잘 보이지 않고 만약 더러워 지더라도 쇠수세미로 박박 닦아도 기스가 날 위험이 없다는 점이다.

나도 편하고 거북이도 편한데 다른 것으로 바꿀 이유가 없다.

다만 미관상 약간 삭막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초반에는 수조를 예쁘게 꾸미기 위해 갖가지 수초도 심고 전경 수초도 정성스럽게 재배? 했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장난꾸러기 호기심 만땅 거북이에게 그런 것들은 모두 장난감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거북이는 땅을 파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수초를 다 헤집어 놓고 그것을 우걱우걱 씹어 먹고 다시 벧어 버리기 일 쑤 였다.

그 모습 마져 나에게는 매우 귀여웠으나 수습은 항상 내 몫이였기에... 

일주일에 한번씩의 환수 때 디스플레이 재정비까지 .. 벅찬 상황이 반복되었다.

그래서 결국은 다 뺴고 ( 이미 수초는 거북이가 다 빼줌)

현재 상황처럼 삭막하지만 청소에 최적화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위에 있는 거북이가 #이스턴머드터틀이고 #아래 구석에 코를 박고 있는 밝은 색의 거북이가 #레이저백거북이이다.

우리집에 온지는 약 8개월 정도 되었고 3마리 중에 막내이다.

성격이 매우 소심하고 아직까지도 나와 눈이 마주치면 피한다.


​이때는 #거북이육지로 #수이사쿠거북이육지를 라지를 사용했었다. 

현재는 거북이들이 너무 커서 현무암으로 바꾼 상태인데 

이스턴머드터틀과 레이저백의 성격을 단번에 보여주는 사진이라 올렸다.

이스턴머드터틀은 일광욕을 정말 좋아한다.

난 하루에 약 8시간만 할로겐램프를 켜준다. 전기세도 문제지만 

낮에는 거실에 햇빛이 많이 들어와서 거북이들이 낮에는 잠만 잔다. 

그리고 밖이 어두어질 무렵 귀신같이 나온다.

거북이는 야행성이 진짜 맞다. 

타이머로 하루에 약 8시간 켜질 수 있도록 장치했다.

거북이는 꼭 할로겐램프가 있어야 한다. 

밝기도 밝지만 정말 뜨거운 열이 나와서 거북이들이 일광욕할 때 거북이의 등을 말리거나 손발에 균을 제거해준다고 한다.

레이저백은 진짜 일광욕을 잘 안 한다

어떤 사람들이 그러는데 레이저백이 육지로 올라오는 것은 일 년에 한 두 번 볼까 말까하다고 한다. 

​근데 두둥...

우리집 레이저백이 요즘 자주 육지로 올라온다.

정말 깜짝 놀랐다. 

우리집에 온 지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육지로 올라온 것이다.

다른 거북이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따라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때는 불이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웬일로 육지로 올라왔다.

고개를 쑥 빼고 불이 켜지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인다.

불이 켜질 때 또 올라왔다.

우리집 레이저백은 다른 레이저백과 다른 건가? ㅋㅋ

물이 차가운 건 아닐텐데... 

아무튼 요즘 자주 육지에 올라와서 이렇게 일광욕을 즐기는 레이져백

너무 귀엽고 기특하다. 

아직까진 부끄러움이 많지만 마음을 열 때까지 난 얼마든지 기다려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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